[테라피스트를 위한 자료] 동종요법

[테라피스트를 위한 자료] 동종요법

 

●동종요법의 이해

-개념

동종요법은 18세기 독일의 의사 사무엘 하네만에 의해 창립된 특수요법으로써 '같은 것이 같은 것을 치료한다' 즉 '비슷한 성질을 가진 성분이 그와 비슷한 성질을 가진 병을 낫게 한다'는 원리를 이용한 요법이다.

아네만은 말라라아 치료제로 사용되는 키니네를 정상인인 자신이 스스로 복용한 후 자신에게 말라라아 증상이 단계적으로 나타나는 경험을 통해 '유사법칙'을 터득하게 되었다. 그는 여러가지 식물, 동물, 광물 및 기타 자연물 등을 사람들에게 투여하여 그 반응과 증상들을 면밀히 관찰하여 인체의 질병과 비슷한 증상을 유발시키는 과정에서 질병이 치료되는 동종요법의 체계를 마련하였다.

 

-원리

어떤 약용식물이나 동물성 물질, 또는 미네랄 등을 건강한 사람에게 투여하면 그 사람에게서 자기만의 고유한 증상이나타나게 된다. 이것은 다른 사람에게는 또 다른 형태의 증상이 나타난다는 의미로써 각 물질은 개인마다 서로 다른 증상을 일으키게 되는데 이와 같은 증상을 일으키는 물질을 극도의 적은 양으로 희석하여 사람들에게 투여하게 되면 나타나는 증상들이 사라지게된다.

다시 말해 동종요법은 약물로 특정 증상을 일으켜 신체가 갖고 있는 방어기전을 자극하여 스스로 치료하게 하는 방법이다. 즉 환자를 관찰한 후 그 증상을 일으키는 동일한 물질을 선택하여 그 원액을 만든 후 물질 단위의 구조가 사라진 순수 에너지 상태까지 물질을 희석하여 투여하게 되면 이 극소량의 약물이 질병에 대항하는 생명력을 실제로 강화시켜 환자를 치유하게 된다.

동종요법은 비슷한 성질이 비슷한 것을 치료한다는 유사성의 법칙, 개별화원칙, 저용량사용원칙, 치유방향법칙 등의 원칙을 갖는다.

 

●동종요법의 특징

동종요법에서는 질병의 증상을 질병의 일부가 아니라 치유과정의 일부로 인식한다. 따라서 화자의 질병상태와 유사한 증상을 유발시키는 자연물질을 복용하게 함으로써 자가면역 능력을 강화시켜 스스로 치유되도록한다. 동종약물은 기본의 약품들과는 달리 조직을 손상시키는 등 인체부작용이 없고 급성증상에는 빠르게 작용하고 만성질환에는 서서히 작용하는 특징이 있다.

 

●적용방법 및 효과

동종요법에 사용되는 약물은 꽃이나 뿌리, 열매, 씨, 소금, 꿀, 오징어 먹물 등 다양한 재료에서 추출되며 근래는 의약품 같이 알약, 물약, 연고, 과립 등의 형태로도 나와있다. 동종요법에 사용되는 약물은 카모마일, 아르니카, 아르세니쿰 알붐, 벨라도나, 하이페리쿰, 넉스 보미카, 스폰지아 토스타 등이 대표적이다.

급성질환의 경우는 최대로 희석하여 자주복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만성질환의 경우는 최대로 희석하여 가끔 복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복용은 식사 전후30분 정도에 약물을 혀 밑에 넣고 녹여 복용하는 방법으로써 매우 간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