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y자료]비타민과 피부
거울에 비치는 칙칙하고 푸석한 피부가 낯설게 느껴진다면 응급처방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몸이 피로하거나 수면이 부족할 경우 피부는 건강한 빛을 잃고 급격하게 어두워지는 것은 물론 눈에 띄게 건조해진다. 게다가 짙어진 다크서클과 푸석하고 거칠어진 피부는 메이크업으로도 가려지지 않는다.
이럴 때는 응급처방이 필요한데 지친 몸과 피부를 되살리는 데에는 비타민이 효과적이다.
비타민은 음식이나 건강보조식품 등으로 섭취가 가능하다
“주름 없이 매끈한 피부” 비타민 A
비타민 A는 피부의 진피층과 표피층의 함몰 부분을 메워 주름을 예방하고 비정상적인 각질화 과정을 막아 피부가 젊고 매끈해지도록 돕는다. 비타민 A가 결핍되면 각질이 두껍게 쌓여 피부가 건조하고 푸석푸석해 지는데 몸속에서 만들어지지 않는 성분이기 때문에 음식을 통해 섭취해야 한다.
비타민 A의 활성 형태인 레티놀은 간과 생선 간유 등 동물성 식품에만 함유돼 있는데 과다 복용할 경우 피로감, 두통, 구역질 등의 독성이 있어 권장량의 10배 이상 먹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트러블을 잠재워라” 비타민 B
탄수화물을 비롯한 단백질, 지방이 우리 몸에서 에너지로 변할 때는 반드시 비타민 B가 필요하다.
만약 비타민 B가 부족하게 되면 정상적인 당과 지방의 대사를 방해해 얼굴에 여드름이 잘 생기는 것은 물론 피부가 거칠고 푸석해 진다. 비타민 B는 단일 비타민이 아니라 비타민 B1, B2, B3, B5, B6 등 다양한 군으로 복합체를 이루고 있다. 이 가운데 판테놀이라고 불리는 프로비타민 B5는 보습과 진정효과를 갖고 있어 피부과 헤어 케어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또 비타민 B2와 B6는 피지 분비와 여드름 생성을 조절하고 거친 피부에 효과적인데 특히 비타민 B2는 혈액순환을 돕고 피부염증을 예방하고 입술을 생기 있게 만든다.
“뽀얀 얼굴 어렵지 않아요” 비타민 C
비타민 C는 미백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유명한데 피부 색소인 멜라닌의 생성을 억제해 피부를 하얗게 만들고 기미나 주근깨가 생기는 것을 막아 깨끗한 피부를 유지시켜준다. 이러한 비타민 C는 모세혈관과 치아에 필요한 철분 흡수와 아미노산의 대사에 사용되기 때문에 결핍되면 피부나 점막에 출혈이 심해질 수 있다.
또 피부 저항력을 강화시켜 두드러기가 쉽게 일어나는 알레르기성 피부에도 도움을 주며 얼굴이 쉽게 붉어지는 것을 막는데도 효과가 있다. 뿐만 아니라 태양광선에 노출되었을 때 생기는 유해산소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때문에 스킨, 로션, 에센스 등 기초 화장품에 많이 사용된다.
“건조한 피부에 수분 충전” 비타민 E
토코페롤이라고도 불리는 비타민 E는 자연보습기능이 있어 건조한 피부를 촉촉하고 윤기 있게 만든다. 비타민 E가 부족하면 피부방어기능이 저하돼 외부의 유해물질이 피부에 그대로 침투할 수 있기 때문에 피부 노화와 피부 건조증, 튼살 등이 생길 수 있다.
특히 비타민 E는 극도로 건조해진 피부에 많이 사용되는데 표피세포를 재생해 상처를 쉽게 아물게 하는 효과가 있으며 찰랑찰랑 윤기나는 건강한 머릿결을 만드는데도 도움을 준다.
비타민 E는 비타민 A나 C보다 훨씬 안정적이기 때문에 상온에서 쉽게 파괴되지 않지만 산소와 금속, 빛에 노출되거나 고온의 기름에는 쉽게 파괴된다.